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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영화를 영화관에서 두 번이나 보게 만들었던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트랜스포머"였죠. 그러면서 마이클 베이 감독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게 됐던 기억이 납니다. 알고 봤더니 그가 만든 영화를 거의 다 봤더군요. 오늘은 마이클베이 감독이라는 사람의 유년시절에 대해 알아보고 그의 영화스타일이 어떤지 대표작들을 통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유년 시절
마이클 베이는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예술에 관심이 많았는데 특히 마이클 베이가 다섯 살이 되던 때 부모님이 주신 8mm 카메라로 영화를 찍어보기 시작하면서 그쪽 길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호기심이 많은 개구쟁이였는데 종종 장난을 치다 곤란한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한 번은 장난감 기차에 폭죽을 붙여 폭파시키다가 그만 불이 나서 소방차가 출동한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쩌면 그런 경험이 지금의 그가 연출에 자주 쓰는 폭발 장면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는 웨슬리 대학의 영화 과정을 이수하고 디자인을 졸업하면서 뮤직비디오와 TV광고를 찍으며 수많은 히트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26살의 젊은 나이에 광고대상을 휩쓸며 광고계의 최고 실력자로 부상했습니다. 그의 독특한 스타일은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큰 폭발 장면이나 빠른 편집, 과감한 앵글로 이어졌습니다.
감독스타일
대표영화들을 보면서 그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공감해보고 싶습니다. 처음 마이클 베이라는 이름을 각인하게 된 영화는 트랜스 포머였습니다. 압도적인 시각적 효과가 단순한 스토리를 완벽하게 채워넣는다는 사실에 정말 충격과 감동을 넘어섰던 기억이 납니다. 만화에서 보던 변신 장면이 바로 내 눈앞에서 부품 하나하나가 이동하며 변신하는 것 같은 리얼함에 전율을 느꼈었는데 마이클 베이가 가진 강점 중 하나가 바로 시각적인 표현이 굉장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로봇 변신 장면과 그들이 전투할 때 보여지는 긴장감을 다양한 앵글로 표현하는데 그 현장감이 가히 놀라울 정도입니다. 대규모 전투 장면은 우리가 그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같은 충격으로 이 영화는 많은 이에게 입소문으로 순식간에 스테디 영화로 우뚝 서게 했죠. 그다음 제가 초등학교때 봤던 아마겟돈에 대해 기억을 해보자면 우주와 소행성 충돌을 막기 위해 일어나는 해프닝이 정말 스펙터클했던 영화로 기억되는데 거기에 미국적인 애국심은 나라를 떠나 한 개인으로서도 감동을 주었죠. 그리고 그의 전매특허인 역동적인 카메라 앵글은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긴장감과 속도감을 전했는데 극적인 장면에 카메라가 주인공 주변을 빙글빙글 도는 연출로 관객의 몰입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그의 주요작들을 통틀어 공통적인 특징을 정리해 보자면 폭발적인 액션으로 실제 폭발을 활용한 리얼리즘을 주로 사용하며 과장된 폭발 장면으로 시각적인 전달이 확실하며 빠른 편집과 극적인 카메라 무빙으로 관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는데 탁월합니다. 또한 저녁노을에 역광을 받는 주인공 실루엣들을 배치함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잘 사용해 사람들에게 그 감동을 배로 전달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그가 왜 상업영화에서 성공적인 감독으로 자리를 잡았는지 알 수 있겠죠.
앞으로의 변화
단순한 스토리를 커버할 만한 확실한 시각적 비주얼과 접근 방법으로 굉장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그의 스타일은 아마도 지속될 듯 하지만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도 확실히 보여준 디지털 촬영기법 및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잘 활용해 온 만큼 앞으로 더 발전할 기술에 맞춰 그의 스타일의 스펙트럼이 더욱 넓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최근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줄 플랫폼들이 많아져서 그가 실험적인 액션영화들을 보여줄 가능성도 열려있죠. 얼마나 멋진 시각적 비주얼을 만들어 낼지 정말 기대가 되는 감독입니다.
그가 좋아하는 영화
좋아하는 영화를 정리하다보니 마이클 베이의 연출 스타일과 일맥상통하는 작품들이 많은데요. 먼저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편입니다. 대규모 전투나, 혁신적인 시각효과, 스케일이 마이클 베이가 추구하는 요소들이 잘 드러나 있고 특히 트랜스 포머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로봇 전투는 스타워즈의 스페이스 배틀에서 영감을 받은 듯합니다. 또한 블레이드 러너는 어두운 분위기와 도시 스타일로 독특한 세계를 시각적으로 연출했는데 그런 미래적 비주얼이 마이클 베이에게 영감을 준 듯합니다. 그 외에도 탑건 같은 경우는 액션 연출의 긴박함과 스릴을, 뿌리 깊은 나무에서는 되려 철학적인 깊이를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받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마이클 베이는 화려한 액션 영화나 블록버스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어떠한 영화를 만들어 낼지 기대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