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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스릴러 반전영화 바람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식스센스! 영화에 당최 관심이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 웬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영화 식스센스를 만든 감독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참 호불호가 강한 감독이지만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예전 작품들을 찾아봐도 좋겠습니다.
베스트 작품
1999 개봉작 식스센스는 스릴러 반전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영화로 아직도 그만한 전율을 주는 영화는 몇 없습니다.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뒤통수를 후려치는 그 반전은 참 많은 사람에게 엄청나게 입방아에 올랐었죠. 2002에 개봉된 싸인이라는 영화는 포스터에서부터 나이트 샤말란 감독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호불호가 강했던 작품이었죠. 저는 재밌었습니다. 2008년작 해프닝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소재로 굉장히 소름 돋는 상황이 끊임없이 나오는데 결말은 역시나 호불호가 있었지만 저는 굉장히 의미 있게 받아들였던 기억이 납니다. 2016 개봉된 23 아이덴티티는 제임스 맥어보이를 아주 빛내버렸던 영화로 그간 부진했던 나이트샤말란 감독의 필로그래피에 불을 확 지펴버렸던 작품으로 해리성 인격장애를 가진 남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다양한 인격을 연기하는 맥어보이에게 놀랐고 인격을 연기하는 게 일품입니다. 이 영화의 반전으로는 스토리 안에도 있지만 언브레이커블의 속편이었다는 것이죠. 종횡무진하는 나이트 샤말란의 유니버스에서 조금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봐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글라스라는 2018년 작에도 빛이 났던 맥어보이의 연기와 23 아이덴티티를 이어가는 내용으로 평가가 역시나 엇갈렸던 기억이 납니다. 가장 최근작품인 2021 개봉작 올드는 나이트 샤말란 스타일의 상상력이 가미된 스릴러인데 신선한 호러 아이디라 많은 기대 속에 출발했으나 그걸 이끌어가는 방식에서 액션이나 스릴이 있지 않은 게 다소 아쉬웠으나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반전을 즐기시려면 한 번쯤 시청해 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추구하는 스타일
독특한 설정과 시각적 요소들이 그의 특징인데 대체로 서스펜스나 초자연적인 상황,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그의 주요 특징입니다. 먼저 제가 나이트 샤말란 감독 작품을 찾아보게 만든 스타일 중 하나인 반전 결말이 그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중요한 정보는 가린 채 이야기를 이끌어 가다가 관객이 예상하지 못한 정보를 마지막에 보여줌으로써 충격을 주는 기법으로 가장 유명한 작품인 식스센스가 있습니다. 빌리지에서도 유사한 반전이 나오죠. 그리고 그는 영화 전반에 묘한 분위기와 작은 순간조차 긴장감을 제공하면서 평범하거나 조용한 일상을 차츰차츰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몰아갑니다. 싸인이라는 영화에서 외계인 존재를 서서히 드러낼 때 긴장감을 끊임없이 제공했죠. 그는 조용한 침묵이나 소리로 더욱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초자연적인 요소와 미스터리를 잘 다루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일이나 감정을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연결하여 그런 상상력에 감탄하며 단순한 공포를 넘어서 인간의 내면과 현실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게 하죠. 그리고 느리지만 차곡차곡 긴장감을 쌓아가며 마지막까지 관객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궁금하게 만듭니다. 그는 화려하지 않지만 단순하거나 상징적인 장면들로 시각적 연출을 즐기며 식스센스에서 빨간색을 상징으로 유령과 관련된 물체나 장소를 시각적으로 구분했죠. 생각해 보면 장면 하나하나가 나중에 우와~ 그래서 그랬던 거였어? 하며 깜짝 놀라게 만듭니다.
수상경력
샤말란을 영화계에 일등공신으로 올린 영화는 단연 식스센스라는 영화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쳤고 저와 같이 누군가에게는 반전 스릴러라는 장르를 픽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죠. 그는 이 영화로 인해 다양한 상과 후보에 올랐습니다. 식스센스는 오스카, 영국 아카데미, 미국작가상에 후보로 올랐으며 새턴 어워즈, 브람 스토커에는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샤인과 스플릿이라는 두 영화도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국제젹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어워드에서도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의 영화는 아주 좋거나 아주 별로인 경우가 있어 몇몇 영화는 기대한 만큼 큰 비판도 따라왔지만 여전히 그만의 스토리텔링과 연출력, 반전으로 그의 이름값을 하고 있는 감독입니다.
딸의 첫 영화
나이트 샤말란의 자녀는 세명으로 모두 아빠를 쏙 빼닮은 딸인데, 샤말란은 자신의 가족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두터운 듯한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그의 영화에서도 그의 그런 가치관이 비치는데 가족과 관련된 주제나 감정적 요소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샤인이나 더 빌리지에서도 가족의 유대와 보호의 주제가 중요한 역할을 하죠. 샤말란의 자녀인 샤리얀은 당연하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공포영화를 보며 자랐고 old영화부터 아빠 옆에서 조금씩 거들며 배워나가며 그녀 또한 영화감독으로서 첫출발을 하게 됩니다. 다코다 패닝이 주연으로 The Watchers라는 영화로 아빠의 스타일이 곳곳에 비춰지고 아직은 진행하는 방식이 아쉬웠지만 그녀만의 이야기를 어떻게 쌓아갈지 기대가 됩니다.